▲ 한국의 국가부도 수치가 11년만에 최저수준이 되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우리나라의 국가 부도 위험수치가 11년여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영국과 프랑스등 선진국보다 낮은 수치여서 주목받고 있다.


3일 국제금융센터와 블룸버그는 한국의 5년 만기 외국환 평형기금에 붙는 CDS 프리미엄이 지난달 31일 현재 32.83bp(1bp=0.01%P)로 2007년 11월 14일(32.50bp) 이후 약 11년내 가장 낮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날 영국(35.97bp), 프랑스(36.16bp), 중국(55.15bp) 등 주요국보다 낮았으며 독일(13.01bp), 미국(17.46bp) 호주(19.91bp), 일본(20.42bp) 등보다는 높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런 배경에 대해 한국경제 둔화 전망에도 불구 안전자산 가치가 부각되었고 글로벌 risk-on 분위기가 재개되었으며 2월말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가 경상수지 흑자, 풍부한 외환보유액 등 양호한 펀더멘털과 금융시장의 안정성이 높게 평가 되었고 연준 통화정책 스탠스 전환과 중국의 경기부양 등 대외 여건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번 수치의 특징으로 작년부터 한국 CDS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계약 규모는 지속 증가하여 2018년말 기준개별 single name CDS 중 순계약잔액 net notional이 140억8000만 달러로 전세계 1위에 위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수치의 시사점으로는 한국 CDS의 지속적인 하락은 한국경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반영하는 것이나, 앞으로 외환수급사정의 악화, 글로벌 risk-on 분위기 반전 등이 발생할 경우 CDS 매도포지션의 급격한 청산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된다고 밝혔다.
특히, CDS 프리미엄의 하락 배경에는 경상수지 흑자 등 양호한 외환수급사정이 상당한 뒷받침 역할을 한 것이므로 글로벌 경기둔화, 무역갈등 등의 대외리스크에도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정책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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