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

[투데이코리아=유효준 기자] 민주평화당은 7일 공식 논평을 통해 북미정상회담 협조는 초당적 문제라고 밝혔다.


김정현 대변인은 "베트남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 운명을 가를 중대한 기회"라며 "여야, 보수 진보를 막론하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일체의 정쟁을 중단하고 협조에 힘쓰자"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평양에서는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상이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냉전시대의 과거 프레임에 얽매여 있으면 우물 안 개구리 신세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자유한국당을 겨냥했다.

평화당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북미정상회담에는 종전선언 채택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합류가능성도 보도되고 있다"며 "종전선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동북아 신 질서재편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보인다"고 밝은 전망을 내놨다.


한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종전선언이 있고나면 그 다음 수순은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연합군사훈련 폐기로 이어질 것”이라며 “안보공백으로 직결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비핵화 없는 종전선언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평화당과 진보 정당으로 분류되는 정의당은 최근 자유한국당이 북미정상회담을 두고 시의성과 여론을 의식해 당 전당대회를 연기하는 등의 행보에 대해 비판공세를 높이고 있다.


민주평화당은 "자유한국당이 비핵화화 안보 공백을 우려한다지만 바로 그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헤아려 전당대회 연기문제 등도 현명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해정치권의 초당적 협조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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