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충북 음성군의 축산물공판장(도축장)을 방문해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구제역 상황점검 및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겨울철 방역 현장 근무자들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관리해 줄 것‘’과 ‘’방역주체별로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며칠째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리를 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뇌출혈 등 건강에 우려가 있는 사람은 현장 근무 제외 등 필요한 조치를 해주시고, 소독기 동파나 도로 결빙 등으로 소독에 문제가 없도록 ‘겨울철 소독요령’을 준수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발생지역과 주변지역에서 일부 분뇨차량이 여러 농장을 방문하는 등 지침을 지키고 있지 않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지자체를 대상으로 ‘’분뇨처리시설과 차량이 1일 1차량 1농장 방문 원칙 등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홍보하고, 위반차량에 대해 행정조치를 해달라‘’고 밝혔다.


지자체와 농림축산검역본부를 대상으로 ‘’가축시장 재개장전에 청소와 소독 등 방역관리가 제대로 되었는지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은 보완되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11일 중 전국 포유류 도축장 83개소(소·돼지73, 염소10)에 대해서도 생석회 도포를 모두 완료하고, 시군 전담관을 통해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제역 방역에 취약할 수 있는 발생지역·인접농장, 밀집가축사육단지, 과거 항체양성률 미흡농장 및 분뇨처리시설(1만1632곳)에 대해선 지난 9일까지 생석회 도포가 완료된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이 장관은 "추운 날씨에도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국 모든 방역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한편 아직 방심할 수 없는 만큼, 이동제한이 해제되는 안전한 시기까지 다시 한 번 총력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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