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에서 디저트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디저트, 일명 ‘편저트(편의점+디저트)’가 높은 가심비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디저트빵의 2018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161.4% 증가한데 이어 올해(1월 1일~2월 10일) 역시 89.3%로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년 전인 2014년과 비교하면 2018년 GS25 디저트빵 매출은 약 15배(1416%) 증가했다.
GS25는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최근 트렌드와 맞아 떨어지면서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디저트의 품질이 전문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높아지고 가격은 알뜰하다는 설명이다.
또 전국 1만여개 GS25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는 1000~2000원대 ‘카페25’ 원두커피 구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함께 즐기기 좋은 다양한 디저트빵이 지속 출시된 것도 편저트 시장 확대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고품질의 다양한 디저트가 알뜰한 가격으로 출시되면서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졌고,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편의점과 제조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신상품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형성된 것이다.
이에 GS25는 향후 매출을 이끌어 나갈 중요한 상품 중 하나가 디저트라는 생각으로 관련 카테고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0종 이상의 차별화 된 신상 디저트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GS25는 지난 7일 밸런타인·화이트데이 시즌 한정상품으로 선보인 유어스초코베리미니케이크와 초코퐁당케이크가 기념일 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상품으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GS25 측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파티를 위한 미니케이크와 이색 디저트에 대한 고객의 니즈에 맞춰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재오 GS리테일 디저트빵 MD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디저트 맛과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가 높아지며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며 “가심비 좋은 편의점 디저트를 찾는 고객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맛과 콘셉트의 신상품을 지속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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