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갈하이’ 팀 비상

▲ 배우 김병옥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다채로운 연기로 드라마, 영화 가리지 않고 폭넒은 사랑을 받고 있는 중견배우 김병옥이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12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배우 김병옥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병옥은 이날 새벽 경기도 부천시의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운전한 혐의로 적발되었다.

경찰은 주차장에서 이상하게 운전하는 사람이 있다는 아파트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운전자를 체포한 결과 배우 김병옥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이 김병옥의 혈중알콜농도를 분석한 결과 0.085%로 드러났는데 이는 면허 정지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옥은 “아파트까지 대리운전으로 오고 주차를 하려고 운전대를 잡았다”고 진술했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경찰은 조만간 김씨를 다시불러 정확한 음주운전 경위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옥은 1960년 경기도 부천에서 태어난 극단 ‘목화’ 출신의 베테랑 연기자로 그간 충무로에서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여 개성 넘치는 연기를 통해 입지를 다져왔다.

하지만 이번 음주운전 적발로 인해 개인의 연기 인생에 타격을 입게 되었다. 김병옥이 출연하며 최근에 방영을 시작한 JTBC 드라마 ‘리갈하이’역시 비상이 걸렸다. 현재 드라마 제작진은 긴급 회의를 열어 편집 등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병옥의 하차 여부역시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배우 안재욱이 음주운전 적발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하루만에 김병옥까지 음주운전에 적발되며 대중들은 연예계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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