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요인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우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한국은행은 금년 1월 이후 국제금융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투자심리가 크게 회복되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이 같은 배경으로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시사 이후 투자심리가 크게 회복되었으나 리스크 확대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 같은 배경으로 주요국 주가가 상승하고 신흥국 통화가치도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브렉시트, 중국 경기둔화 등 리스크 요인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국내 외환부문은 양호한 흐름을 지속했으며 원/달러 환율 변동이 제한적인 가운데 스왑레이트가 상승하고 CDS프리미엄이 하락되며 1월중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주식이 유입된 반면 채권은 유출되었다고 밝혔다.

금리를 살펴보면 주요국 금리(국채 10년물)는 하락기조를 보였다.


▲ 주요국 국채금리 (자료=한국은행)

▲ 주요국 주가 (자료=한국은행)


미국은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경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독일 및 영국은 경기둔화 우려에 브렉시트 불확실성 지속으로 하락한 모습을 보였고, 신흥국은 미 연준의 긴축기조 완화 등에 따른 채권자금 유입 등으로 하락했다.

특히 터키는 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큰 폭으로 금리가 하락했다.

주가를 살펴보면 선진국은 미국을 중심으로 상당폭이 상승(MSCI 기준, 1.1~2.11일중 +7.3%)했고, 미국은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 약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기업 실적 호조 등으로 반등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독일, 일본 등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반영되며 상승폭이 제한되었고 신흥국도 글로벌 투자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주요 취약국(아르헨티나, 터키 등)을 중심으로 상승(MSCI 기준, 1.1~2.11일중 +7.2%)기조를 보였다.

브라질은 신임 대통령 취임에 따른 시장친화적 정책 기대로 상승(2.4일 98,589로 사상최고치)효과를 보았다.

환율에서 미 달러화는 1월중 안전자산 선호 약화로 소폭 약세를 보이다 2월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을 취소하며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대두되었고 유로지역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유로화 약세 등으로 강세(DXY 지수, 1.1~2.11일중 +0.9%)를 보였다.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관련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노딜 브렉시트 배제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소폭 강세를 보였다.

신흥국 통화는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완화 등으로 대체로 강세(JPM 지수, 1.1~2.11일중 +1.8%)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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