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싹트기 전까지 체리나무 가지치기 당부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15일 체리 품질을 결정하는 겨울철 가지치기를 봄이 오기전에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농업기술원 제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15일 올해 체리 품질을 결정하는 겨울철 가지치기를 봄철 싹 트기 전까지 실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체리 가지치기 작업의 70%는 수확 후 여름철에 실시하고 겨울철에는 체리 나무의 골격을 이루는 원가지와 버금가지(골격지) 관리를 위주로 실시한다.

겨울 가지치기는 세력이 강한 굵은 가지, 불필요한 가지, 쇠약한 가지, 수관 내부로의 광 투입을 방해하는 복잡한 가지를 제거한다.

체리나무는 식물체에 상처가 났을 때 유합(癒合)조직이 발달하지 않아 가지치기 상처가 잘 아물지 않기 때문에 과원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겨울에 굵은 가지를 자를 때에는 가는 가지를 끝부분에 남기고 자르고, 가급적 수직으로 반듯하게 잘라 빗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이때 가지를 자른 후 반드시 도포제를 발라 병균 침입을 방지해야 한다.

특히 체리나무는 건조에 의한 동해를 받기 쉬우므로 멀칭 등을 통하여 토양수분 증발을 방지해야하고 개화기까지 기계유유제, 석회유황합제 등 동계약제를 나무에 골고루 살포해 생육초기 병충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

경남도농업기술원 이영숙 연구사는 “겨울철 체리 가지치기 작업은 고품질 체리 생산을 위한 출발점이며 가지치기한 후 약제 살포시기에 맞춰 약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계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에서 체리는 2017년도 과실 생산량이 29ha, 121톤이 생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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