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변호인단 꾸려 대응 준비

▲ 손석희 사장이 이번 사건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사진= 손석희 페이스북)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최근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에게 폭행 및 협박등의 송사에 휘말린 손석희 JTBC 사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어떤 합의나 선처도 없을 것’이라고 간접적으로 밝혔다.

손 사장은 14일 페이스북 계정에 이날 방송 된 JTBC 뉴스룸의 ‘앵커브리핑’ 코너를 통해 거짓 정보(찌라시)와 음해가 판치는 현 세태를 비판했다.

손 사장은 이날 방송에서 공자의 제자인 증삼의 일화를 통해 4자 성어 '삼인성호'(三人成虎)을 언급하며 유명작가 허지웅과 부부관계였다는 소문이 퍼져 명예훼손 소송에 휘말린 한 기자의 일화와 나영석 PD와의 열애설에 휘말린 배우 정유미측이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다”는 입장을 소개하며 허위 조작정보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설파했다.

최근 손 대표는 김웅 기자의 고소 이후 각종 보수매체와 극우성향의 유투브 방송들로부터 확인되지 않은 음해성 소문들이 퍼지며 연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손 사장은 지난 1일 설 연휴를 앞두고 JTBC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사장이 사원들을 걱정시켜서 미안하다는 말씀부터 드린다. 황당하고 당혹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당장 제 옆에서 고생하고 있는 안나경 씨에겐 제가 참 뭐라 말을 해야 할지 모를 지경이다” 라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최근 손 대표는 대규모 변호인단을 구성해 김 기자 고소에 대한 변론과 각종 음해성 허위정보에 맞설 준비를 하고 있다.


손 대표는 지난 8일 부산지검 특수부 출신의 최세훈 변호사 등 법무법인 지평 소속 변호사 3명을 선임했고 보수단체들이 추가로 고소를 진행하자 법무법인 다전 소속의 변호사 7명을 추가로 선임하여 법적대응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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