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투데이코리아=김민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18년도 국내 사물인터넷(IoT) 산업 현황을 담은 ’2018년도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본 조사는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통계조사로 한국표준산업분류(9차)와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라 사물인터넷 사업 영위가 확인된 2204개사(2017년 2118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중에서 498개사가 조사에 응답했다.

사업 분야는 4개(서비스,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로 나누어 조사했으며 서비스 분야의 사업체(1,191개사, 54%)가 가장 많았다.

사물인터넷 매출액(8조 6082억원)은 2017년(7조2579억원) 대비 18.6% 증가했으며 연평균(2015년~2018년) 22.6%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내수액(7조8880억원, 91.6%)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수출액이 빠르게 증가(연평균 성장률 40%)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사물인터넷 기술은 다른 정보통신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수출 경쟁력도 향상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1월 발표된 IDC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글로벌 사물인터넷 시장규모는 작년보다 15.4% 증가한 7450억달러(835조원)가 될 것으로 추산되며, 한국은 미국, 중국, 일본, 독일에 이어 다섯 번째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 분야별로는 제품기기의 매출액(3조6724억원, 42.7%)이 가장 큰 비중을 보였으나,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율(12.6%)은 가장 낮았다.

이 같은 결과는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이 제품기기의 비중이 높은 초기 단계를 벗어나 플랫폼과 서비스가 점차 확산되는 시기에 접어드는 것으로 평가된다.

서비스 분야는 스마트 공장 확산 등으로 인해 제조(5285억원, 28.4%) 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사물인터넷 관련 인력은 7만5077명으로 2017년 대비 2026명이 증가했으며 올해 고용계획상 필요인력은 약 4600명으로 일자리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