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태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지난 13일(수)부터 2일간 경기도 용인 소재 리조트에서 국민 신뢰 경영을 위한 워크숍을 시행했다. 한국마사회의 내부 정책과 사업 전반을 점검하는 자리로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과 임직원 160여 명이 참석했다.


주 52시간 근무제 등 외부 이슈부터, 발매 제도와 경마 발전 방향 등 내부 사업 전략 까지 5가지 분야에서 국민 신뢰 경영 추진 전략 과제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근로 환경 변화 대응, 국산마 질적 개선, 발매제도 개선, 경마 발전 방향 설정, 선제적 이용자 보호다.


이 중 워크숍 참석자들의 가장 뜨거운 토론을 이끌어낸 주제는 ‘선제적 이용자 보호’였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불법 사설 도박, 과몰입 등의 문제에 전면 대응할 계획이다. 전사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시스템적으로 과몰입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과 불법 사설 도박을 합법 영역으로 흡수할 수 있는 발매제도에 대한 심층적인 토론이 이어졌다.


이용자 보호의 제도적인 안착을 위해 가이드라인 제정 및 과몰입 예방 관련 캠페인 등 구체적인 실무 계획안까지 도출되었다. 실제로 한국마사회는 올해 상반기 집중적인 이용자 보호 캠페인을 예고하고, 이를 위한 체험형 인턴 280명을 공모한 바 있다. 또한 중독예방 전문 센터인 ‘유캔센터’도 현재 17개소에서 올해 10개소 증설에 이어 2020년에도 10개 증설할 예정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워크샵을 시작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의 시대인 만큼 경마 시행이라는 전통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라며, “공기업으로서 국민들에게 어떤 가치를 더 전달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신뢰를 회복해가자.”라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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