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월 대비 다소비 가공식품 판매가격 등락률.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콜라·된장·카레 등의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1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월(2018년 12월) 대비 콜라·된장 등이 상승, 오렌지주스·햄 등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콜라(6.0%) △된장(4.7%) △카레(1.4%) △냉동만두(1.3%) △케첩(0.9%) 등 14였다. 특히 두 달 연속 하락했던 콜라가 1월 들어 다시 상승했으며 된장은 10월 이후 상승세가 계속 이어졌다.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오렌지주스(-4.5%) △햄(-2.7%) △국수(-2.4%) 등 13개로, 상승한 품목 수(14개)보다 적었다. 특히 햄은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30개 품목의 가격을 전년 동월(2018년 1월)과 비교한 결과 △설탕 △된장 △콜라△어묵 △생수 등 18개 품목의 가격이 0.3%에서 11.0%까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식용유(-6.1%) △오렌지주스(-5.3%) △맛살(-4.9%) 등 6개이며, -4.4%에서 –6.1%까지 하락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2686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두부·시리얼은 전통시장, 국수·식용유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다. 콜라·생수는 SSM(기업형슈퍼마켓), 어묵은 백화점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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