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희상 의장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미국을 공식방문 했던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각)저녁 마지막 일정으로 로스앤젤레스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문 의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 대한민국과 북한, 팔천만 한민족의 운명이 결정된다”며 “다시 오지 않을 천재일우 기회의 갈림길에서 초당적으로 미국 방문에 나섰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민 와서 나라가 약하면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잘 알고 계실 것이다. 750만 해외동포와 LA 동포들이 얼마나 애썼는지 잘 안다”며 “대한민국은 먹고 살만한 나라가 됐다.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 5000만 인구 가진 나라, 즉 ‘3050클럽'에 우리나라가 7번째 나라가 됐다”고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교민들을 격려했다.

문 의장은 백범 김구 선생이 생전 말했던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이 되길 원한다’는 발언을 인용하며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한류활동을 통해 우리문화가 많이 전파되길 바란다”며 “동포 여러분들이 고생이 많았고 진심으로 고맙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가 오면 ‘코리아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라며 “북한과 연결되어 한국이 전 세계 무역 중심지가 되는, 대박 되는 세상이 온다”며 교민들에게 한반도 평화의 희망을 가져도 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 의장은 “올해는 임시의정원 100주년, 삼일운동 100주년 되는 해다. 임시의정원에 마지막 의장인 홍진 의장의 손자며느리인 홍창휴 여사를 뉴욕에서 뵈었다”며 “홍 여사께서 4월 10일 열릴 임시의정원 100 주년 기념식에 오셔서 임시의정원 옥새와 백범 김구 친필 등 지니고 있던 물품들을 국가에 기증하겠다는 계약서에 서명하고 왔다. 동포 여러분도 함께 축하해달라”고 밝히며 이날 일정을 끝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이날 동포 간담회에는 정의당 이정미 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강석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 평화당 수석대변인인 박주현 의원,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함께했고, 재미동포 측에서는 홍영기 M&L 재단 이사장, 로라 전 제34대 LA 한인회장, 김종대 제26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 서영석 제18기 평통 LA지역협의회 회장, 최석호 캘리포니아 주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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