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18일 교육부는 사립유치원에 도입 예정인 에듀파인을 공개하고 3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도입을 두고 지난해 국감당시 사립유치원 비리를 들춰내고 유치원 3법을 발의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환영입장을 나타냈다.

19일 박 의원은 “사립유치원 회계시스템 운영을 위한 에듀파인 도입은 우리 아이들의 교육 질 향상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기에 교육부의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히며 “우선 200인 이상 대형유치원에만 우선 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교육부의 계획이지만 에듀파인은 유치원에서 쉽게 쓸 수 있는 간단한 프로그램으로 가능한 사립유치원 모두가 이번 에듀파인 도입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하지만 교육부는 이미 ‘2017년 2월에 상반기 중으로 사립유치원 회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 시스템 개발을 추진 및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2년이나 지난 지금에 와서야 이뤄진게 아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교육부는 확실한 의지를 가지고 사립유치원의 투명한 회계관리가 이뤄질수 있도록 해야하며 더 나아가 학부모등 국민들에게 유치원 알리미를 통해 투명한 회계 공개까지 이뤄질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현재 회계투명성 강화조치에 한유총등 일부 사립유치원들이 에듀파인 도입을 거부하고 있는데 그들은 과연 무엇이 두려운지 모르겠다”며 “그러한 주장들이 자신들의 이권과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퇴행적 행보가 아니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초선 의원인 박용진 의원은 지난 2018년 국정감사에서 일부 사립 유치원 원장들이 법인카드를 이용해 명품가방을 사고 개인적으로 공금을 유용하고 심지어 성인용품을 구매한 이력까지 공개하며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이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모든 유치원의 에듀파인 도입을 선언하고 이번 조치에 반대하며 강제 폐원을 시도하는 유치원들의 일방적 폐원조치에는 어떤 관용도 없을것이라며 강경대응을 밝히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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