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상황보고 받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투데이코리아=유효준 기자] 19일 오전 7시 경 대구 중구 포정동에 위치한 사우나 목욕탕에서 불이 나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연기에 의한 질식사 2명, 47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상세 피해 규모는 사망 2명, 중상 1명, 경상 10명, 단순연기흡입 38명 등이다.

당국에 따르면 숨진 2명은 모두 4층 사우나 남탕에서 사우나를 하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소방차 53대와 소방관 150여명을 동원해 20분 만에 화재 진압에 성공했지만 폐쇄적인 건물구조로 인해 연기가 내부에 갇혀 더욱 피해가 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4층 계단 배전반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경찰과 공조해 자세한 화재 원인과 발화점을 찾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화재 현장 폐쇄회로 등을 정밀 분석할 계획을 밝혔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진행, 사망자 부검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 부상자들은 경북대병원, 파티마병원, 영남대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돼 회복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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