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 라거펠트가 20일(한국시간) 세상을 떠났다. 그의 공식 트위터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며 게시글을 작성했다. (트위터 캡처)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세계적인 패션 거장 칼라거펠트가 20일 세상을 떠났다. 패션 관계자들과 스타들이 그의 죽음을 추모에 나섰다.


샤넬은 19일(현지시간) 칼 라거펠트가 프랑스 파리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라거펠트가 최근 건강악화로 사망 하루 전 자택에서 파리 근교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새벽에 숨을 거뒀다. 향년 85세.


칼 라거펠트는 독일 함부르크 출신으로 스웨덴 국적의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10대 시절부터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패션계에 입문했다.


이후 1964년부터 끌로에 합류, 수석 디자이너로 브랜드를 이끌었고 컬렉션을 잘 구성하는 디자이너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후 20년 동안 클로에에 몸담으며 세계적인 브랜드로 명성을 올렸다. 이후 1983년,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로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샤넬 시대를 이끌었다.


한편 한국에서도 그와 함께 패션쇼를 했던 스타들도 그의 죽음의 애도를 표했다. 모델이자 방송인인 한혜진은 자신의 SNS에서 “2006년 파리에서 처음 그의 무대를 올랐을 때를 잊을수 없다”며 “팬이자 모델로서, 그리고 여자로서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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