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4.13포인트(1.09%) 상승한 2,229.76으로 보이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코스피가 4달만에 최고치를 갱신하며 상승장으로 마쳤다. 미·중 무역분쟁의 훈풍 분위기와 미 증시가 호조세를 맞아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229.76으로 전 거래일 대비 24.13포인트(1.09%) 상승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8일(2,253.83) 이후 넉달여 만의 최고치에 해당한다.

장을 주도적으로 이끈것은 외국인으로 홀로 428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97억원, 21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월 25일 이후 외국인 하루 순매수 금액으로는 최대 규모다.

장 중에는 2230선을 터치하기도 했으나 일부 종목이 조정이 들어가면서 2229로 장을 마쳤다.

미중 양국이 무역협상 양해각서(MOU)에 ‘위안화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잠정적 합의 내용이 담겨 달러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 외국인에게 투자 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중 양국의 차관급 협상이 19일부터 워싱턴에서 재개되며 21일부터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주도한 장관급협상이 시작된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0.70%), 현대차(-0.42%)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마감했다. 삼성전자(2.07%) SK하이닉스(2.71%), LG화학(1.15%), 삼성바이오로직스(0.91%), 포스코(1.86%), 삼성물산(1.29%), 한국전력(1.21%)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화장품(6.44%)로 가장 높게 뛰었고, 이어 가정용품(3.70%), IT 서비스(2.65%), 반도체(2.23%), 비철금속(2.06%) 등이 상승폭이 높았다. 이날 하루동안 대부분의 종목은 상승마감했으나 결제서비스(-1.06%), 섬유(-0.72%), 기계(-0.59)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48.05) 대비 2.64포인트(0.35%) 오른 750.69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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