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스타트업 랩 개소식. <사진=경기도 제공>

[투데이코리아=김민기 기자] 경기도의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략분야 스타트업 보육공간 ‘경기 스타트업 랩(Startup-lab)’이 판교·고양·광교 3곳에 문을 열렸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8층에서 경기 스타트업 랩 개소식을 개최했다.

경기 스타트업 랩은 경기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차원에서 도내 4차 산업 전략분야 유망 스타트업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공간과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일종의 ‘창업요람’이다.

이곳은 △디지털&크리에이터 랩(정보보안, 빅데이터, AR·VR(증강·가상현실)/게임) △AI(인공지능) 랩(로봇·드론) △소셜 랩(사회적기업) 등 특화사업별로 집적, 동종 산업분야 스타트업을 한 장소에 입주시켜 집중 지원을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도의 창업 담당 부서인 ‘창업지원과’는 물론, △정보통신보안담당관 △데이터정책담당관 △콘텐츠산업과 △공동체지원과 △과학기술과 등 도내 타 부서와의 적극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 방위적 지원을 펼치게 된다.

판교에 들어선 ‘디지털&크리에이터 랩’에서는 게임 및 정보통신보안을, 고양에 문을 연 ‘소셜 랩’은 사회적 기업을, 광교에 위치한 ‘AI 랩’은 4차 산업혁명 선도 산업인 드론로봇 분야 스타트업을 입주시켜 집중 지원한다.

도는 앞서 지난 1월 각 특화별 경기 스타트업 랩에 입주할 입주기업을 선발해 △게임분야 16개사 △빅데이터 2개사 △정보보안 분야 5개사 △로봇·드론 분야 8개사 △소셜분야 11개사 등 42개사를 엄선해 입주등록을 마쳤다.

입주기업들에게는 1~2인실, 3~4인실, 8인실 등 규모별 사무공간이 1년간 무상으로 제공되고 △코워킹스페이스 △교육실 △회의실 △휴게실 등의 시설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외에도 비즈니스 수립부터 사업화, 성공도약에 이르기까지 입주기업의 △역량교육 △사업화 지원(BM수립, 사업성 검증, 마케팅 등) △네트워킹 △랩별 특화 창업지원 연계 프로그램 등 각종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최계동 도 혁신산업정책관은 “경기도는 지식기반 제조업과 고급인력이 집중된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 중심지”라며 “경기 스타트업 랩이 우리나라 스타트업 생태계의 혁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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