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모디 총리, 대한상의 주최 심포지엄에서 축사

▲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권규홍 기자)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대한상공회의소는 주한인도대사관, 인베스트 인디아, 코트라와 공동으로 21일 오후 2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인도 비즈니스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취임 이래 두 번째로 방한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참석하여 축사를 통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모디 총리는 축사를 통해 한국과 인도의 협력을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한국과 인도 간의 양자 교역 규모를 2030년까지 500억 달러로 키워가겠다”며 “한국은 인도에 있어 경제성장의 롤모델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의 어떤 경제 국가도 인도처럼 빠른 속도로 성장하지 않고 있다.인도의 연간 성장률은 7%를 달성하고 있다”며 “차후 7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미래 산업인 전기 자동차 제조에 있어 한국은 매우 선도적인 국가로 한국기업들의 인도진출에 큰 기회가 될것이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한국과 인도간의 협력을 줄곳 강조하며 한국말로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갑니다”라고 말해 청중들의 박수를 받았고 “우리는 뜨거운 열망을 가지고 한국과 협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공영운 한·인도 경협위원장(현대차 사장), 권평오 코트라 사장, 이우현 OCI 사장, 신봉길 주인도한국대사, 디팍 바글라(Deepak Bagla)인베스트 인디아 사장,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인도대사 등 양국 기업 및 정부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해 모디 총리를 환영했다.


공영운 한인도 경협위원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최근 한국과 인도 양국관계는 단순협력 차원을 넘어 진심어린 우정관계로 발전해 나가는 것 같다”며 “모디 총리님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표세션에서는 장윤종 포스코경영연구소 원장이 ‘Make in India와 한-인도 산업협력’을, 디팍 바글라(Deepak Bagla) Invest India 사장이 ‘Transforming India‘를 발표 했다.


또한 박동휘 현대자동차 아중아지원실장과 아수데브 툼베(Vasudev Tumbe) 쌍용자동차부사장이 ‘인도 진출 성공사례’ ‘인도 전기차 현황과 미래’에 관한 발표를 이어가며 청중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양국간 스타트업 산업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양국간 젊은 사업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 허브’ 홈페이지 런칭을 통해 양국간 산업 교류의 첫발을 내딛었다.


대한상의는 ‘스타트업 허브’가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방문 때 코트라, 인베스트 인디아간 체결 된 ‘한-인도 스타트업 교류증진을 위한 양해각서’일환 이라며 “홈페이지를 통해 향후 양국 스타트업 기업들과 투자자들은 더 많은 정보교류와 네트워킹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호민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이번 심포지엄에 대해 “한·인도 양국의 정부와 기업의 경제협력에 대한 의지가 매우 높다. 대한상의는 한·인도 비즈니스 심포지엄, 한·인도 CEO라운드테이블, 한·인도 CEO포럼 등을 통해 양국 기업간 교류와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방한한 모디 총리는 22일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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