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한국은행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농림수산품은 보합세를 나타냈지만 국제유가의 하락 영향으로 공산품들의 가격이 내려 하락했다고 밝혔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란 국내에서 생산해 시장에 출하되는 상품이나 서비스 따위의 가격변동을 알아내기 위해 원재료와 중간재, 최종재로 생산단계별로 나눠 측정하는 지수다.

한국은행은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03.75를 기록해 전달 103.97보다 0.2% 하락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월 103.58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달 대비 0.2% 올라 27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2016년 11월 이후 가장 낮다.

농림수산품은 수산물 등이 내렸지만 감자 등이 올라 121.96 기록해 전월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공산품은 국제유가의 하락 영향을 받아 전월 대비 97.65로(-0.6%)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국제유가(두바이유)는 상승했지만 하반기에 꾸준히 유가가 내려 국제 유가 영향을 통계전까지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력과 가스및수도는 107.76로 전월대비 보합세다.

서비스는 사업서비스 등이 올라 전월대비 0.4% 소폭 상승했다.

1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달보다 하락한 99.75로 0.7% 하락했다. 하락세는 지난해 10월이후 3개월 연속 이어갔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이 지난달 대비 보합치를 나타냈으나 공산품의 국내출하와 수출이 내려 전월대비 1.0% 하락했기 때문이다.

총산물물가지수란 국내생산품의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뿐만 아니라 수출을 포함하는 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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