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모디 인도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지고 양국간 우호와 협력을 다짐했다.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인도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다양한 의제를 놓고 회담을 진행했다.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 문 대통령은 기자 브리핑에서 “우리 국민들의 인도 체류허가 기간을 3년으로 연장했다. 2018년 양국 간 교역액이 215억 불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2030년까지 교역액 500억 불을 목표로 하겠다”며 “한반도와 아시아 평화를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한국과 인도가 ‘사람, 평화, 번영’이라는 공통의 비전에 기반하고 있다”며 “양국이 공통된 가치관과 이해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가 ‘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첫 국빈’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내었다.

이어 “작년 7월 인도 방문때 총리님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양국간 역사와 문화, 미래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눌수 있어 좋았다. 양국관계에 대한 총리님의 열정과 비전을 잘 알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우리나라가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고 인도는 위대한 영혼 마하트마 간디의 탄생 150주년이라며 양국에게 뜻 깊은 한해가 될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30년까지 교역액 500억 불을 달성하기 위해 협력할것이며 이를 위해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을 빨리 마무리하고 양국간 수입규제 완화, 원산지증명 전자교환 등을 통해 무역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기업들의 인도 투자로 인해 인도 제조업이 육성 하는데 기여할수 있으면 좋을것이며 한국기업들의 활발한 인도 활동과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개발산업, 농수산 분야까지 양국이 협력을 확대 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양국의 평화와 안정뿐아니라 한반도와 아시아 평화를 위해 노력할것이며 양국은 국방, 방산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 할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디 총리는 환영을 밝힌 문 대통령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며 회담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었다.

모디 총리는 지난해 7월 인도를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과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양국간 협력강화에 대해 주목했다.

모디 총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 G20 정상회의 기간에도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인도의 신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 간에 시너지 효과가 있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강화하기 위한 강력한 플랫폼으로서 그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생각한다”며 “인도와 한국이 아시아와 세계의 이익을 위해 협력할수 있고 양국간 공통된 가치관과 이해에 기반해 협력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이 지난주 인도 풀와마에서 발생한 테러에 애도를 표한것에 감사드리며 양국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할것”이라며 “양자적으로 국제적인 협력과 조정을 통해 테러대응을 강화할것이며 이를 위해 인도의 내무부와 한국의 경찰청간 양해각서가 체결되었다. 이를 통해 인도의 대테러 시스템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모디 총리는 “양국간 교역과 무역에 그리고 방위산업에 이르기까지 전략적인 협력을 강화할것이며 양국 기업들간의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모디 총리는 작년 11월 인도 아요디아를 방문한 김정숙 여사에게 감사를 표하며 “김 여사의 방문이 인도인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양국 국민들이 양국을 자유로이 오갈수 있게 비자 간소화를 주진하고 있다. 양국 관광이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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