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유효준 기자] 경찰청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강남 클럽의 마약류 유통·투약 범죄, 성 범죄 및 경찰관 유착 의혹 관련,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이를 근절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마약류 밀반입, 유통 등 1차 범죄 ⇨ 유통된 마약류를 이용해서 발생하는 2차 범죄 ⇨ 2차 범죄로 확보한 불법촬영물을 유포하는 3차 범죄‘로 이어지는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의 3단계 카르텔을 해체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부서 간 유기적인 협업체제 구축을 통해 마약류 범죄 등 해당 범죄를 강력히 단속하고자 합동 추진단을 운영한다”며 “경찰청은 수사국장을 중심으로 17개 全 지방청은 차장(부장)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지방청 중심 수사체계를 구축해 정기적으로 대책을 논의하고 추진사항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최근 언론 등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찰관과 유흥업소 간 유착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버닝썬 마약사건 경찰관 유착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히기 위해 오는 2월 25일 ~ 5월 24일 3개월 간 감찰 · 생활안전 · 형사 등 관련부서 협업을 통해 첩보수집을 강화하는 등 전국적으로 기획감찰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번에 시행한 종합대책을 통해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경찰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권 독립이 화두인 현 시점에서 검찰의 버닝썬 관할 지구대 압수수색 등이 이뤄져 경찰에 대한 국민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경찰의 윤리의식과 인권의식 부재가 연일 지적되면서 경찰 수사권 독립에 대해 아직까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유효준 기자
roger0607@todaykorea.co.kr
통합뉴스룸/산업금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