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달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99.5로 나타났다. 소비심리가 증가하고 집값이 하락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서울 중구 명동대로 거리의 모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소비심리가 늘어났고 집값이 하락할 것이란 예측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8년 2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 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99.5로 지난달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소비자 심리지수 그래프 (한은제공)

소비자심리지수란 소비자들의 동향을 알수 있는 6개의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8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두고 100보다 높으편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으로 경기를 전망하는 것이고 그 이하면 반대를 의미한다.

지난해 2017년 1월 이후 처음 100포인트 밑으로 하락했지만 최근 북·미 협상 등으로 관계가 개선돼 소비심리가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 중 현재 생활형편CSI 및 생활형편전망CSI는 지난달에 비해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는 모두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다.

경제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알수 있는 현재경기판단CSI 와 향후경기전망CSI는 각각 지난달 대비 5포인트. 4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지난달 대비 1포인트 소폭 상승했으나 금리수준전망CSI는 5포인트 하락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 중 현재가계저축CSI는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으나 가계저축전망C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CSI와 가계부채전망CSI는 모두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주택가격전망은 최저치를 나타냈다. 1년 뒤 주택가격을 예상하는 주택가격전망CSI는 2013년 1월 소비자심리지수 구성 요소(물가 상황에 대한 인식 부문에 포함)에 편제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물가수준전망CSI는 지난달 수준을 유지한 반면 주택가격이 내려갈 것이란 주택가격전망CSI는 7포인트 하락했다. 임슴수준전망CSI는 2포인트 하락했따.

지난 1년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확인할 수 있는 기대인플레이션은 향후 1년간 모두 지난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필 것이란 주요 품목 응답비중은 공공요금이 51.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농축수산물(33.3%), 개인서비스(32.6%)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대비 석유류제품은 4.5%포인트. 공공요금 1.2%포인트 응답비율이 증가했고, 공업제품 3.3%포인트, 집세 0.9%포인트, 농축수산물 0.4%포인트, 개인서비스 0.1%포인트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전국의 2500가구 중 응답한 2307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조사한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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