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과 27일 만남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했다(사진=YTN)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세기의 만남으로 불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에서 전용 열차인 태양호를 타고 베트남으로 출발했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베트남에 입성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13분경(현지시각) 베트남 북부 동당역에 도착했다. 이곳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170km 떨어진 곳으로 김 위원장은 전용 차량을 탄 뒤 하노이로 이동했다.

베트남 당국은 김 위원장의 도착에 앞서 전날부터 동당역 주변 보안을 강화했다. 이날 역시 김 위원장을 환영하기 위해 정부의 고위대표단이 동당역에 집적 마중을 나왔고 의장대와 군악대가 김 위원장이 동당역을 나서기까지 성대한 환영행사를 열었다.

이날 김 위원장이 베트남에 도착하면서 북한 지도자로서는 故김일성 주석 이후 54년만의 베트남 방문으로 기록되었다. 김 주석은 1958년, 1964년 두 차례나 열차를 이용해 베트남을 방문한 적이 있다.

베트남 당국은 김 위원장이 이동을 하는 170km구간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만일의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한편 백악관은 27일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단독 회동하고 만찬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26일(미 현지시각)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이 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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