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매츠 그랜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사무총장이 5G 및 5G 융합서비스 분야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김민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와 5G 및 5G 융합서비스 분야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18~2020년 간 총 863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교통 △스마트 시티 △스마트 공장 △공공 안전 및 실감 미디어 등 5G 융합서비스 실증 시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MOU 체결로 GSMA는 세계를 선도하는 한국의 5G 융합서비스 정책‧비즈니스 사례를 분석해 각 국에 확산‧전파하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한국 5G 단말‧장비‧서비스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플랫폼을 구축(전 세계 220개국) 함으로써 한국의 ‘5G 영토’를 전 세계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유영민 장관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GSMA와의 MOU 체결을 통해 5G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마련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매츠 그랜리드(Mats Granryd) GSMA 사무총장은 “MOU 체결의 후속조치로 APEC 5G 서밋(Summit)을 한국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GSMA는 1987년에 설립해 전 세계 220여국 750여개 회원사(SKT, KT 등)로 구성됐으며 세계이동통신 산업의 주요 트렌드 및 방향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간 MOU 체결은 지난해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8’에서 유영민 장관과 매츠 그랜리드(Mats Granryd) 사무총장과의 만남과 5G 글로벌 확산이라는 공감대에서 비롯됐다.

당시 유영민 장관은 ‘MWC 장관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5G 상용화 전략과 한국 정부와 GSMA 간 글로벌 협력 방안을 제안했으며 매츠 그랜리드 사무총장은 한국 평창에서 세계 최초로 제공된 5세대 이동통신 시범서비스를 호평하는 등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