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지난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오프라인 부문도 전년 대비 이른 설 명절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발표한 ‘2019년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오프라인 부문(6.5%)과 온라인 부문(17.3%)이 모두 성장하며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이른 설 명절의 영향으로 인한 ‘명절 선물세트’ 판매 증가로 모든 업태의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 오프라인 매출은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온라인 매출 역시 설 연휴로 식품 및 선물 수요 증가로 인해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유통업체별 매출 동향을 살펴보면 먼저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백화점(7.6%)을 중심으로 △편의점(6.6%) △SSM(기업형슈퍼마켓·3.7%) △대형마트(6.3%) 등 모든 업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편의점의 경우 점포수 증가(4.1%)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가공·즉석식품의 성장(7.9%)으로 점포당 매출이 증가해 전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SSM은 온라인 유통업체 행사로 일상용품 매출이 –4.6%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 빠른 명절행사의 영향으로 선물 세트 수요가 증가해 식품군이 성장하며 전체 매출이 3.7% 증가했다.

백화점은 명절 선물세트 매출 증가로 식품(37.8%) 매출, 재고정리 행사의 영향으로 가정용품(14.2%) 매출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대형마트 역시 전년 대비 빠른 명절기간의 영향과 양곡 가격 상승으로 식품군(12.0%) 매출이 상승하며 전체 매출액이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온라인판매중개(15.9%)와 온라인판매(20.8%) 모두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온라인판매중개는 지방축제 상품 및 명절선물로 인한 식품(53.8%) 성장과 생필품 특가 기획전에 따른 생활용품(18.0%)의 성장에 따라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온라인판매는 소형가전 판매 증가로 인한 가전·전자(47.6%)의 성장, 여행상품 기획전에 따른 서비스·기타 부문(44.8%)과 명절 선물 판매 증가로 인한 식품(29%) 매출의 성장으로 전체 매출이 20.8% 증가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