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8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역사적인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작년 싱가포르 회담이후 8개월 만에 다시 이뤄졌다. 양국 정상은 첫날 회담에서 서로간의 믿음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28분(한국시간 오후 8시28분) 메트로폴 호텔에서 다시 손을 맞잡았다.

성조기와 인공기가 교차된 단상에서 다시 만난 두 정상은 긴장되었는지 다소 굳은 표정이었지만 포토라인에서 서서 곧 웃음을 지어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은 성공적일 것이다.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1차 정상회담은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이번에도 역시 성공적인 만남이 될 것이다. 그 동안 북미 간 좋은 진전을 이뤘다.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구축 할 것이다. 북한에겐 어마어마한 경제적 성장력이 있다. 김 위원장 아래에서 놀라운 미래가 펼처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많은 고민과 노력, 인내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다. 긴 시간동안 열차를 하노이까지 타고 오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이번에 보다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 질것이라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간단한 소감을 밝힌 뒤 양국 참모진이 배석한, 원탁이 마련된 회담장으로 이동해 대화를 이어갔다.

원탁에 배석한 참모진으로는 김영철 노동당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리용호 외무상,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등이 원탁에 둘러 앉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굉장히 바쁜 하루가 될것이다. 오늘 저녁은 아주 간단하게 진행할 것이다. 오늘 만찬을 가지고 내일 성공적인 대화를 나누겠다. 아주 좋은 관계가 지속이 될것이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 동안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좋은 이야기를 나눌것이다”며 이튿날 회담에 대한 좋은 전망을 내놓았다.

두 정상의 원탁 테이블 만찬은 비공개로 전환되었다. 두 정상은 이날 약 1시간 30분간의 대화를 나눈뒤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오후 10시 30분)에 각자의 호텔로 돌아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