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장, “평화가 곧 경제, 대륙으로 연결되면 세계 물류와 무역 중심지 될 것”

▲ 문희상 의장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 사무처)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문희상 국회의장은 28일 국회 사랑채에서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모인 이 자리에서 문 의장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기원과 남북간 평화 체제가 확립되고 경제협력이 가시화 되고 있음에 따라 “평화가 곧 경제다. 코리아 프리미엄이 열릴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의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66시간 동안 기차로 중국을 종단해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했는데 그 여정이 곧 우리경제의 미래”라며 “북한과 단절된 상황에서 우리는 섬 나라다.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고 북한이 문호를 열면, 우리는 대륙으로 연결된다. 시베리아 횡단철도, 중국횡단철도가 연결되면 육상은 물론 해상의 큰 길목에서 우리는 세계 물류와 무역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문 의장은 대한상의가 남북경협에 대비하여 ‘지속 성장 이니셔티브'(SGI)를 설립한 것을 두고 박용만 회장에게 “현명한 리더십을 보여주셨다. 대한 상의에서 남북경협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격려했다.


끝으로 문 의장은 “경제계의 건의 내용이 마음을 무겁게 했다. 국회가 신속하게 경제현안을 정상화 하고 규제를 해소화 하는 민생경제 입법에 최선을 다할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용만 대한 상의 회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다. 수출위주 국가인 한국은 특히 더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법과 제도를 알맞게 바꿔 기업들의 혁신의지가 좌절되지 않도록 국회에서도 노력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국회측에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신용현 바른미래당 정책위수석부의장,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 민병두 정무위원장, 홍일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김정우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김성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간사, 한정애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등이 함께했다.


상공회의소 측에서는 박용만 상공회의소 회장과 전국 지역의 상공회의소 부회장, 상임의원 등이 함께해 경제현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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