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에게 이번 회담 상세히 설명할것

▲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이 결렬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28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결렬되면서 전 세계에 충격을 전했다. 회담이 결렬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장에서 회담 결렬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오후 4시경(한국시각) 하노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 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대북재제 해제를 전부 요구했지만 북핵에 관해선 일부만 포기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들어줄수 없었다”고 회담 결렬 이유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좋은 생산적인 이야기를 나눴다고 생각한다. 지금 시점에서는 아무 것도 설명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다. 하루 종일 김 위원장과 좋은 시간 보냈다”고 밝혔지만 “대단하고 굳건한 사람이지만 몇 가지 옵션이 있었지만 우리는(미국은) 합의를 도출하지 않았고 서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주 생산적이고 좋은 회담이었다”고 말했다.

회견장에 같이 들어선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 카운터 파트들과 그간 같이 노력했다. 그렇기 때문에 양국 정상의 회담은 굉장히 큰 진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사이에 많은 진전도 있었다. 하지만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눠봤지만 합의점에 도출하진 못했다”며 “두 정상은 뭔가를 원했다. 저희가 더 많은 것을 바랬지만 잘 되지 않았다. 향후 계속해서 이 관계가 잘 진전되길 바란다. 협상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양국 관계의 진전을 이룰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뿐 아니라 전 세계의 비핵화를 바란다. 양국 정상이 회담에 진전을 이룬 것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그 이상의 것을 이루지 못한걸 아쉽게 생각한다”고 회담결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후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이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 웠는가? 북한의 요구때문에 안된 것 인가?”라는 질문에 “북한은 대북제제의 완전한 해제를 원했다. 전체 해제를 원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럴 수 없었다. 그 부분을 제공할 수 없었다”며 “북한은 핵 시설 전체를 폐기하겠다고 말은 했지만 우리의 생각은 달랐다. 앞서 여러 언론에서 우리가(미국) 많은 것을 포기했다고 하지만 포기한 것은 하나도 없다. 북한은 잠재력이 있는 국가다.

“김 위원장으로 부터 비핵화 비전이 확인이 되었는가?”라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한 자세한 코멘트를 해 줄수는 없다. 수년전에 비해서는 상당히 많이 근접했다고 생각한다. 이번같은 경우 저희가 이거는 협상을 하면 안되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견차이가 존재 하긴 했다. 북한은 비핵화를 원하지만 부분 비핵화를 진행하고 싶어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회담이 결렬 되었다”고 말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 질문이 나오자 “문재인 대통령을 매우 좋아한다. 모든 지도자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미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문 대통령과 통화 할 것이다. 문대통령이 이번에 많은 도움 주셨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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