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일 ‘1월 수출입 동향’ 발표

▲ 지난 2월 1일 오후 평택항 야적장에 차량과 컨테이너가 수출을 대기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글로벌 경기 둔화, 미중 무역분쟁, 반도체 가격 하락 등 수출이 석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수출액이 395억6000만달러(약 44조4700억원)로 지난해보다 11.1%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작년 12월(-1.2%), 올해 1월(-5.8%)에 이어 석 달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수출액(484억6000만달러)로 1.2% 감소한 데 이어 1월(463억5200만달러)에도 5.8% 줄었다.

다만 무역수지는 31억달러로 85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수출이 감소한 요인중 가장 큰 영향을 끼친것은 반도체 가격 하락이 결정적이였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2월 67억7300만달러로 전년보다 24.8% 줄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 가격 하락 및 중국 경제 성장 둔화가 지속된 요인이 작용했다”며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미국, 독일, 일본 등 10대 수출국도 11월 이후 감소 추세”라고 설명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수출기업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수출활력 제고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2년 연속 수출 6000억달러 달성을 위해 계속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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