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 로고

[투데이코리아=유효준 기자] 최근 친환경차, 특히 수소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부는 2018년 약 1800대 수준의 수소차를 2022년까지 약 8만 1천대, 2040년에는 약 62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수소충전소 구축 로드맵도 발표하여 수소경제 활성화에 돌입했다.

이에 효성도 탄소섬유로 4차산업 활성화에 동참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468억원을 투자해 전북 전주공장에 탄소섬유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기존 부지에 라인을 추가해 현재 연산 2000톤에서 4000톤 규모로 증설하며 2020년 완공될 예정이라는 것이 효성 측의 설명이다.

효성에 따르면 이번 증설은 미래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 받고 있는 수소차뿐만 아니라 CNG차와 전선 심재(고압전선을 지지하기 위해 안에 넣은 강철)의 경량화를 위한 핵심소재이며 항공용 미래첨단소재인 탄소섬유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탄소섬유는 수소차의 핵심부품인 수소연료탱크와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 고압용기 제작에 사용됐다.

2030년까지 수소연료탱크는 120배, CNG 고압용기는 4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는 것이 효성의 설명이다.

효성은 2007년 탄소섬유 개발에 뛰어든 이후 최단기간만인 2011년 국내 최초로 자체개발에 성공한 고성능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을 탄생시킨 바 있다.

2013년 5월부터 전북 전주 친환경복합산업단지에 탄소섬유 공장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4배 더 가볍고, 10배 더 강해 ‘꿈의 소재’로 불린다.

주로 연료용 CNG 고압용기, 자동차용 구조재, 풍력, 우주항공용 소재와 스포츠레저용 제품 등 철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 대체재로 활용할 수 있어 용도가 다양하다.

효성 관계자는 “연간 13% 이상 급성장 하고 있는 시장으로 성장성과 진입장벽이 높아 미래첨단소재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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