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일, 3.1운동 100주년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유효준 기자] 박원순 시장은 지난 1일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애국지사와 순국선열을 기리고 경축과 화합의 정서를 나누는 다양한 행사를 시민들과 함께 했다.


우선, 오전에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제 100주년 삼일절 중앙 기념식'에 참석해 각계 인사, 시민들과 만세삼창을 외쳤다.

오후에는 서울시가 마련한 본행사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행사」가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박원순 시장은 행사의 본격 시작에 앞서 ‘100년 만세행렬’(대한문~세종대로~광화문사거리~서울광장)의 마지막 관문인 서울광장에 입성하는 행렬을 맞이하고, 시민 3000명과 함께 약 1시간에 걸쳐 대합창 공연을 펼쳤다.


서울광장 ‘독립광장’ 선포를 시작으로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서울광장에서는 독립유공자 15,179명의 이름과 생애를 기리는 ‘꽃을 기다립니다’ 추모전시가 열렸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 기념행사에 앞서 일제에 의해 덕수궁 남서쪽 구석으로 이전됐던 덕수궁 광명문(고종의 침전인 ‘함녕전’의 정문)을 80년 만에 원래 자리로 되돌려 놓은 것을 기념하는 '덕수궁 광명문 제자리 찾기 준공행사'(문화재청 주최)에 참석해 축사했다.


덕수궁 광명문은 고종의 침전(함녕전)의 정문이었으나 1938년 일제의 덕수궁 공원화계획에 따라 창경궁 자격루와 흥천사명 동종을 전시하기 위해 덕수궁 남서쪽 구석으로 이전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6년 광명문이 있던 원래 터를 발굴, 옛 광명문의 배치상태, 평면형태 등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광명문 제자리 찾기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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