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폐공사는 3.1운동 기념메달을 출시한다 (사진=조폐공사 제공)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한국조폐공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4일 ㈜풍산화동양행과 함께 ‘3.1운동 100주년 기념메달’을 선보이고 예약접수를 받기로 했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3.1운동 100주년 기념메달’의 출시 배경으로 “3.1운동은 독립운동의 근원이 됐고 국가 위기때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한민족임을 일깨워줬다”며 “대한민국 100년을 준비하는 기본정신으로 기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될 기념메달은 1온스(31.1g) 금메달과 1/2온스(15.55g) 금메달 2종이며 각 1000개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다. 관계자는 출시될 2종 메달 모두 순도 99.9%의 순금을 사용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고 밝혔다.


1온스 금메달의 앞면은 3.1운동 당시 상황을 묘사한 부조와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부르고 있는 유관순 열사의 모습을 중앙에 배치했고, 오른쪽에 100년을 나타내는 명문 ‘1919-2019’와 ‘3.1운동 100주년’을 각인했다.


1/2온스 금메달의 앞면은 3.1운동 당시 독립선언문이 낭독됐던 탑골공원의 팔각정,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중앙에는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치는 유관순 열사의 실루엣을 배치해 조형미를 높였고 ‘3.1운동 100주년’명문을 새겼다.


뒷면은 공통으로 100주년을 의미하는 숫자‘100’과 그 안에 만세를 부르고 있는 국민의 모습을 담았다. 그리고 테두리에는 독립선언문의 첫 문장인 ‘吾等(오등)은 玆(자)에 我朝鮮(아조선)의 獨立國(독립국)임과 朝鮮人(조선인)의 自主民(자주민)임을 宣言(선언)’하노라를 새겨 소장가치를 드높였다.


각 메달에는 조폐공사가 순도와 품질을 보장하는 홀마크가 새겨져 있으며, 보증서에는 시리얼 번호가 기재된다.


조폐공사는 4일부터 15일까지 조폐공사,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체국 전국지점과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풍산화동양행을 통해 선착순 예약접수를 받기로 했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온스(31.1g) 258만원, 1/2온스(15.55g) 132만원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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