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위사업청

[투데이코리아=김민기 기자] 우리 군이 지능화된 경계시스템을 구축해 ‘철통경계’에 나선다.
방위사업청은 에스원과 275억원 규모의 ‘중요시설에 대한 과학화경계시스템 2차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과학화경계시스템이란 기존 병력위주 경계체계의 취약점을 극복하고, 주·야간 경계임무가 가능한 △감시 △감지 △통제시스템을 통합한 경계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적은 인력으로 효과적인 경계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번 2차 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1차 사업 대비 성능이 향상된 과학화경계시스템을 중요시설에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차 사업에서는 지능형 탐지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영상분석 서버를 설치해 침투 및 위해행위를 탐지하고 감시병에게 경고해주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주·야간 및 안개, 해무 등 악천후 시에도 감시가 가능토록 시스템을 추가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드론 탐지레이더를 시범적으로 설치한다. 이로써 부대별 경계 취약점을 극복하고 적의 침투 및 테러 행위 등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김기택 방사청 기동화력사업부장은 “병력 감축계획에 맞춰 병력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도록 지능화된 과학화시스템을 구축해 우리 군의 경계태세에 한 치의 빈틈도 생기지 않도록 적기 전력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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