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도르트문트 수비진을 돌파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가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를 꺽고 8강에 진출했다.


6일 오전 5시(한국시각)도르트문트의 홈 구장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70분간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해리케인과 손흥민을 투톱으로, 중원은 시소코와 에릭센, 윙크스에게 맡겨 경기를 운영하게 했다.


전반 30분 손흥민은 에릭센의 날카로운 패스를 이어 받아 골 찬스에 돌입했지만 안타깝게 손흥민의 슛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후 전반 내내 강공 모드를 펼치며 치열한 공방을 나눈 두 팀은 별다른 성과없이 전반을 마무리 했다.


후반이 시작되며 토트넘은 더욱 더 도르트문트를 몰아부쳤다.


해결사는 역시 팀의 주포 해리케인이었다. 지난달 말 부상에서 겨우 복귀해 골이 필요했던 해리케인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후반 48분 골을 기록했다.


후방에서 달려오던 시소코가 도르트문트 수비라인을 뜷는 감각적인 패스를 보냈고 해리케인은 이를 한 번에 받아 골키퍼와의 1대1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로 연결 시켰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70분 체력이 떨어진 손흥민을 라멜라와 교체하며 공격을 계속 해나갔으나 추가골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8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 8강에 올라 정상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토트넘은 오는 9일 자정(한국시각)사우샘프턴과의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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