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6일 4거래인 연속 하락마감한 2,175.60으로 거래를 마쳤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북미정상회담 결렬로 급락한 코스피가 좀처럼 다시 오르지 못하고 연일 추락하고있다.

특히 외국인들이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의 대한 기대심리보다 대내외성 불안성에 한국투자심리가 이탈하면서 하락을 막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2,175.60으로 전 거래일 대비 3.63포인트(-0.17%) 하락해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01억원, 기관이 731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 했다. 개인 홀로 637억원을 순매수해 낙폭을 줄였다.

코스닥지수는 1.25포인트(0.17%) 내린 746.70으로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767억원, 기관이 23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352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미·중 무역분쟁의 협상이 낙관론만큼 좋지 않다는 불확실성이 불거지면서 공포심리가 주가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미·중 상호간 합의가 실패시 추과 관세 우려나 미국 화웨이 리스크 등 이남아있어 기대하기 어렵다는 상황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중 현대차(2.47%), 셀트리온(0.48%), NAVER(1.48%)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자사 글로벌 베스트셀러 쏘나타 신형발표가 지표를 끌어 올렸다. 네이버는 정부의 핀테크 활성화 정책으로 성장성이 더욱 견조해질 것이라는 분석이후 상승마감했다.

다만 이날 낙폭이 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2.30%, -0.56%씩 하락했다.

이는 5일(현지시간) JP모건이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반도체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JP모건은 D램 가격 하락이 1분기에도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단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최근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매 동향에 따라 시장 방향이 달라지고 있다. 매매 금액도 큰데다 반도체를 주로 한국의 주요 IT기업들이 부진을 겪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얼어붙이고 있다.


시장의 불안성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경제지표가 좋지 않아 3월은 보합세를 보이다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4월에 추가적인 하락장도 다가올 수 있다. 그만큼 반도체 등의 실적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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