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김민기 기자] 정부가 블록체인 전문기업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기술검증과 컨설팅 등을 지원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블록체인 기술검증(PoC) 지원 사업’과 ‘블록체인 기술 컨설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총 52억원이 투입된다.

‘블록체인 기술검증(PoC) 지원 사업’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블록체인 기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기술 구현 가능성, 성능 검증 등 ‘상용화 가능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사업이다.

동 사업의 지원대상은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며, 자유공모로 총 10여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4억원 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블록체인 △서비스 모델 기획 △프로토타입 설계·구현 △검증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 받는다.

‘블록체인 기술 컨설팅 지원 사업’은 산업 전반에 블록체인 기술이 확산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거나,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수요기관’과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하는 ‘공급기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자유공모 방식으로 총 10개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 및 기관은 전문 컨설팅 업체로부터 기업의 내부 자원과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받게 된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정부는 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상용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동 사업을 통해 우수한 블록체인 전문기업이 발굴·육성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 공고는 3월 8일부터 4월 8일까지 진행된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1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설명회 일정 및 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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