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뱅의 승리가 경찰 조사를 마친뒤 귀가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손님 폭행 논란으로 시작된 강남 클럽 ‘버닝썬 게이트’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클럽의 이사로 재직했던 빅뱅의 승리가 입대를 서두르고 있어 대중들의 비난이 더욱 커지고 있다.


클럽 버닝썬은 지난해 11월 클럽 이사로부터 폭행을 당한 손님이 이 사건을 언론에 고발하며 시작되었는데 이후 각종 언론의 취재로 클럽내 마약유통, 경찰과의 유착, 성범죄 의혹, 고의 탈세 의혹 등 사건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연일 충격을 더해가고 있다.


하지만 8일 승리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승리가 오는 25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하기로 결정했으며 서울지방경찰청 의경 선발시험에 응시했지만 이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뒤 누리꾼들은 포털 댓글을 통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사람이 맞나?”, ”이 타이밍에 입대라니“, ”군대로 도망?“등의 비난을 승리에게 쏟아 내고 있다.


클럽 버닝썬의 이사로 재직했던 승리는 폭행사건이 일어난 뒤 이사직에서 자진 사임했지만 대중들은 승리가 이 사건을 몰랐을 리 없다며 줄기차게 입장발표를 요구했다.


이후 승리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규명과 함께 죄가 있다면 엄중한 처벌을 받겠다. 책임질 일이 있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라고 밝힌 바 있기에 승리의 갑작스런 입대결정은 대중들의 비난을 자초했다.


더욱이 지난달 26일 SBS fun E는 승리와 클럽 관계자들간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보해 “승리가 성매매를 지시했다”고 폭로했으나 YG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맞섰다.


하지만 이를 보도한 해당 기자는 “거짓을 보도하지 않았다”며 “수사기관에서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수사를 돕겠다”고 밝히며 YG의 주장을 반박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