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카드 수수료율 인상 폭을 두고 카드4사 중 하나인 BC카드와 협상에 타결했다. 남은 카드사인 삼성·신한·롯데만 남은 상태다.

11일 현대자동차는 가맹점인 BC카드의 수수료율을 0.04~0.05% 포인트 올리는 안에 합의했다. 계약해지를 오는 14일을 앞두고 협상에 성공한 것이다.

BC카드 결제 망을 이용하는 우리카드, IBK기업은행, 지방은행 등에서 발급한 신용카드로도 현대·기아차 구매 결제가 막히는 사태는 피하게 됐다.

앞서 현대자동차의 가맹사인 KB국민·현대·하나·NH농협·씨티카드를 이어 BC카드도 카드 수수료율 인상폭 협상에 성공해 남은 대형 카드사는 3곳만 남게됐다.

다만 남은 카드사인 신한과 삼성이 업계점유율이 1~2위를 다투는 만큼 향후 협상도 여전히 남아있다.

남은 카드3사는 11일부로 현대차와의 계약은 만료되고 12일은 기아자동차까지 가맹점 계약이 해지된다. 하지만 현대차에서 3개사 카드로 결제를 희망하는 고객에 대해서 15일 이전 출고분까지 선결제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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