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승호(왼쪽)와 이강인(오른쪽)이 벤투호에 승선했다.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파울루 벤투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백승호와 이강인 등 ‘젊은 피’를 수혈하며 세대 교체를 단행했다.
벤투 감독은 11일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2일 볼리비아, 26일 콜롬비아전에 나설 27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지동원, 황의조, 정우영, 김영권 등 기존 배테랑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백승호와 이강인이 A대표팀에 최초 발탁된 점이다.

벤투 감독은 기성용과 구자철의 동반 은퇴로 공백이 생긴 중원을 보강하기 위해 이 두 선수를 불러 테스트하기로 했다. 백승호와 이강인은 최근 나란히 각자 소속팀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르며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직전 소속팀 경기 중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던 권창훈의 합류도 반가운 대목이다. 권창훈의 합류와 더불어 백승호, 이강인까지 더해져 중원과 2선의 경쟁력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골키퍼에는 최근 대표팀 은퇴를 시사한 김진현이 빠지고 구성윤이 새로 합류했다. 구성윤은 지난 2017년 9월 러시아, 모로코와의 평가전 이후 1년 6개월 만에 발탁됐다.

한편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오는 18일 파주 NFC에 소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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