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캄보디아등에 현지 기업인들과의 만남 추진

▲ 문재인 대통령이 브루나이 국왕과 만났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 10일 동남아시아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에 발 맞춰 동남아시아 중소기업 유관기관, 스타트업 기업과의 교류 행사를 추진한다.


중기부는 먼저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현지 시장 개척에 나섰다.


중기부는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풀만 호텔에서의 수출상담회를 시작으로, 13일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말레이시아 중소기업공사(Malaysia SME Corporation)와 ‘한-말레이시아 기술교류 상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어 14일엔 캄보디아 프놈펜 캄보디아나 호텔에서 화장품, 미용·위생용품, 세탁세제, 페인트 업종 중소기업 12개사를 대상으로 현지 기업인과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현지 시장 조사 활동을 장려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말레이시아 진출이 유망한 친 환경기술, 자동차 부품, IT서비스 분야 11개사가 참여해 현지 수요기업과 매칭 상담회를 개최한다. 또한 협력 희망 기업 방문 상담을 지원한다.


아울러 이번 상담회에서 한국 참여 기업들의 혁신기술 사례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감염성 질환 원인균 검출 키트를 개발·생산하는 ㈜다이오진은 말레이시아 제네플럭스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역시 13일 쿠알라룸푸르 호텔에서 ‘한-말레이시아 스타트업 파트너십’을 개최한다.


기업개발부 산하 스타트업 육성 공공 사업팀인 매직(MaGIC : Malaysian Global Innovation & Creativity)은 동남아 진출 희망 스타트업 12개사를 현지 투자자, 스타트업에 소개하고 사업 설명회와 투자 유치 활동을 가지기로 했다.


아울러 코트라와 매직간에 양국 스타트업 상호 진출 협력을 위한 MOU체결도 맺기로 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역시 이날 쿠알라룸푸르 호텔에서 ‘프랜차이즈 말레이시아 진출 상담회’를 가지고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진출을 타진한다.


최근 동남아에는 한류붐을 타고 놀부보쌈, 피자마루 등의 유망 프랜차이즈 기업 15개가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수웅 중소벤처기업부 국제협력담당관은 “아세안과 인도를 합한 신남방 국가는 인구 20억명의 세계 7위 경제 규모인 매력적인 생산기지이자 젊은 소비 인구가 성장하는 기회의 땅으로, 향후 2030년에는 세계 5대 경제권으로 도약할 전망”이라며 ‘2018년 기준 22%인 중소기업의 신남방 국가 수출 비중이 향후 중국을 넘는 30%가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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