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정준영

정준영은 버닝썬 사건의 당사자인 빅뱅 승리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불법 촬영동영상을 유포한 의혹에 쌓였고 11일 SBS 8시 뉴스는 단체 대화방의 가수가 정준영이 맞다고 실명을 공개했고 확인 된 여성 피해자들만 1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SBS의 보도 이후 정준영의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는 현재 해외촬영중인 정준영에게 사실관계 여부를 물었고 정 씨는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12일 공개 사과문을 통해 “지금도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정준영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 죄송하다. 다만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을 결정했다. 귀국하는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정준영이 몰카 의혹을 인정하고 수사를 받기로 결정함에 따라 방송가에선 정준영의 퇴출이 본격화 되고 있다. 먼저 정준영이 멤버로 있는 KBS '1박2일' 측은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한다"며 정준영의 출연을 중단하기로 했고 촬영분을 최대한 편집하기로 했다.

또한 tvN ‘현지에서 먹힐까’팀 역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진 않았으나 정준영의 촬영분을 편집하는 방향을 논의하고 있으며 정준영이 나온 다른 방송들 역시 정준영의 촬영분 편집과 동시에 방송계 퇴출에 동참할 예정이다.

정준영은 앞서 지난 2016년에도 전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성관계 동영상 촬영 혐의로 입건되었으나 무혐의 판정을 받아 가까스로 다시 방송계에 복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