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잼, 스파게티 등 3억원 상당...유명 인터넷 쇼핑몰 등에 유통·판매

▲ 식품의약품안전처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잼, 파스타 제품 등을 수입한 뒤 상습적으로 유통기한을 변조해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해 온 수입식품판매업자가 구속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판매업체 ‘베스트글로벌푸드’ 대표 김모(남·55)씨를 식품위생법 및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사 결과 김 씨는 유통기한이 경과한 ‘스파게티니 N.2’, ‘스머커즈 딸기잼’ 등 6개 제품의 유통기한 표시를 최대 3년2개월까지 늘려 변조한 뒤 인터넷 쇼핑몰에서 시가 3억원 상당의 위 제품을 버젓이 유통·판매했다.

또한 식약처는 김 씨가 유통기한을 늘려 판매할 목적으로 보관 중인 ‘스머커즈 딸기잼’ 등 9개 제품을 확인, 압류 및 폐기 조치했다.

김 씨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유통·판매되는 제품은 소비자들이 제품 상태나 표지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했다.

특히 ‘신나’ 등을 이용해 유통기한 표시를 지우고 화장품에 찍는 고가의 라벨기로 유통기한을 새로 찍는 등 상습적으로 유통기안을 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를 속여 부당이득을 취하는 식품위해 사범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처벌할 것”이라며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를 상시 점검하는 등 식품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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