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

▲ 자동차산업연합회 창립총회. <사진=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 자동차 산업 6개 유관기관이 환경·안전·노동 등 산업여건과 미래차 중심의 산업생태계 변화에 대한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자동차공학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1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의실에서 ‘자동차산업연합회’ 발족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연합회는 내연기관 시장은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자동차 산업의 혁명적 변화에 대해 업계차원의 능동적 대응을 위해 발족됐다.

향후 연합회는 미세먼지와 CO2, 안전사고 발생 등 환경 및 안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소차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과 관련된 기술개발과 공급 확대가 확실한 대안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시대에 뒤떨어진 정부 규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소비자 1대1 맞춤형 생산이라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자동차 생산방식 변화에 적합한 방안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한다.

특히 단기 이익배분을 둘러싼 노사 간 혹은 이해관계자간 갈등을 합리적으로 최소화하면서 자율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 시대’ 대비를 위한 관련 업계의 연구개발(R&D)과 선제적 시설 투자 확대 방안, 정부지원 방안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국제경쟁은 개별기업 차원이 아닌 전체 산업생태계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완성차와 부품업계, 연구기관 등 산업생태계 차원의 협력 강화와 경쟁력 제고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합회는 월 1회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을 개최, 연합회 회원 뿐만 아니라 학계, 정부, 언론과도 적극 소통해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초대 연합회 회장으로 선임된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교통 사고와 체증을 완화하는 IT융합 확대와 자율차 개발,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등 대기 환경 악화는 수소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로 해결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미래차의 개발과 보급 확대도 직접적 규제보다는 인프라 확충과 인센티브 제공 확대로 추진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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