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영농기 앞두고 용수공급 관리대책 추진

▲ 지난달 22일 한국농어촌공사 군산지사가 옥구저수지의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금강 수계 서포양수장을 조기 가동하고 있다.(농어촌공사 제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본격적인 봄철 영농을 앞두고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농업용수 확보와 수리시설·양수장비 점검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봄철 본격적인 영농기에 앞서 용수공급 상황을 관리해 물 걱정없이 영농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전국 저수율(88%)은 평년(75%)의 118%로 상당히 높고 지역별로도 고른 편이어서 모내기철에 물 부족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영농기 강우상황 변화에 민감한 도서, 들녘 말단부 등 물 부족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용수공급 상황을 철저히 관리해 영농기 물 걱정없는 영농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리시설 보수·보강 등을 위해 인위적으로 저수율을 낮춘 27개 저수지는 6월 말까지 양수저류 등을 통해 875만 2천t을 추가 확보해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를 통해 도서, 들녘 말단부 등 과거 물 부족을 겪은 지역을 파악해 저수지 확장, 양수저류 시설 설치 등 해당 지역에서 계획 중인 용수확보대책을 이달 중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지자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지하수 공공관정 3만 4천공과 양수기 3만 3천대, 송수호스 4천㎞ 등 가뭄 대책용 시설·장비를 4월 말까지 일제 점검하고 정비·보수해 가뭄 발생시 즉각 가동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는 이례적으로 저수율이 높고 향후 강우 전망도 평년 수준은 예상되는 만큼 사전준비를 보다 철저히 해 영농기 물 부족 걱정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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