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매출 10조 달성 목표...“2019년은 1등 할인점 도약 원년”

▲ 트레이더스 월계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서울 첫 점포인 월계점 오픈과 함께 ‘1등 창고형 할인점’ 도약 원년을 선언했다. 공격적인 경영 전략을 통해 2030년에는 점포 수를 50개까지 늘리고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13일 이마트에 따르면 트레이더스는 오는 14일 월계점 오픈을 시작으로 부천 옥길지구, 부산 명지 등 올해 3개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 매출(1조9000억원) 대비 25% 증가한 2조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 2010년 경기 용인시에 첫 점포를 선보인 트레이더스는 비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으로 사랑 받으며 매년 20~30%의 매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출범 6년 만인 지난 2016년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트레이더스는 1등 창고형 할인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소비자 접점 확대에 주력키로 했다. 향후에는 인구 50만명 이상의 도시 중 창고형 할인점이 진출하지 않은 지역에 우선적으로 신규 출점을 추진해 전국 단위로 거점점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출점 방식에서도 트레이더스 단독 출점 이외에 다른 유통매장과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포맷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중장기적인 전략으로 창고형 할인점만의 차별화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인프라 개발에도 투자한다.

특히 오는 2020년 도입을 목표로 창고형 할인점의 특성을 반영한 전산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상품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2020년 중·후반 도입을 목표로 트레이더스 전용 물류센터 및 미트센터를 구축해 상품 운영의 구조적인 변화도 추구한다.

이 밖에도 트레이더스 전용 온라인 물류센터 도입을 검토함으로써 장기적으로 트레이더스의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민영선 트레이더스 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월계점 오픈은 단순히 점포 하나를 오픈하는 차원이 아닌 트레이더스가 국내 최고의 창고형 할인점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월계를 시작으로 출점 확대 외에도 초격차 MD강화, 구조 혁신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소비자들이 찾고 싶은 창고형 할인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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