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했다.

[투데이코리아=이미경 기자]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세를 어어가고 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9.0원 오른 리터당 1359.3원으로 나타났다. 경유 역시 전주 대비 42.0원 오른 1299.5원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등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하락세를 이어왔던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 2월 들어 상승반전해 지금까지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오피넷에 따르면 휘발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는 리터당 1329.9원, 경유는 1231.7원으로 나타났다.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1372.7원, 경유 1272.2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4.3원 상승한 1455.1원으로 나타났다. 또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2.2원 오른 1324.3원으로 조사됐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및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지속 시사 등의 영향으로 상승함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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