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비 가공식품 평균 구매비용 12만3588원

▲ 서울의 한 대형마트.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지난달 소비자가 많이 찾는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18개의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월(1월) 대비 8.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2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오렌지주스(8.2%) △두부(3.7%) △참기름(3.0%) △식용유(2.8%) △햄(2.7%) 등 18개다. 지난 5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던 식용유는 2월 들어 가격이 상승했다.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함 품목은 △콜라(-8.2%) △맛살(-3.6%) △된장(-1.6%) △밀가루(-1.4%) △시리얼(-1.0%) 등 8개로 상승한 품목 수(18개)보다 적었다.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3588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0.6% 상승했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11만696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전통시장(11만9386원) △SSM(기업형슈퍼마켓·12만1982원) △백화점(13만6019원)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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