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이언주 의원, 현 정부와 각 세우며 우클릭 행보 이어나가"

▲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투데이코리아=유효준 기자] 정의당은 민주당 탈당 이후 이언주 의원은 현 정부와 각을 세우면서 지속적으로 우경화의 길을 걸어오다 최근에는 태극기 부대 입대 직전까지 이르렀다고 18일 논평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오랜 오늘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견제와 균형이 잘되는 선거제도라는 건 막강한 대통령을 잘 견제할 수 있는 강한 야당을 만드는 선거제도’라며 ‘양당제가 정확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며 이언주 의원의 분류법에 따르면 난립하는 군소야당 중 하나인데 결국 이 말은 다음 총선에서는 바른미래당이 없어져야 한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언주 의원의 대한민국 역사와 민주주의에 대한 몰이해가 하루 이틀 일도 아니니 이같은 발언을 한 것이 그리 놀랍지는 않다"며 "그러나 꼭 짚고 넘어가야할 지점이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이언주 의원의 소속정당은 명색이 의석수 29명의 원내 제 3당인데 자당의 미래를 부정하는 이언주 의원에 대해 바른미래당이 징계를 해야 하지 않나 싶지만 그렇게 된다면 이 의원이 오히려 탈당 명분을 얻어 더 기뻐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내적 갈등을 거듭한 끝에 정체성을 정했다면 더 이상 꼭두각시 노릇은 그만두고 당당하게 자유한국당의 일원이 되길 바란다"고 이의원을 향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아울러 정의당은 자유한국당에 대해 더 이상 이언주 의원과 같은 별동대로 바른미래당을 교란하지 말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언주 의원은 본 당 소속이고 의원 개인의 행보에 대해 별도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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