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15일까지 ‘롯데 기업문화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 롯데 기업문화위원회 정기회의. <사진=롯데지주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롯데그룹이 올해 신입사원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출산 축하금 및 유치원 지원금 확대 등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의욕과 몰입도를 높여 기업의 지속성장에 기여하는 환경을 만든다.
롯데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롯데 기업문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진행하고 위와 같은 과제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롯데가 지난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소통 강화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 문화 확산 △일하는 문화 혁신 활동 등을 되짚어 봤으며 올해 추진할 기업문화 활동 방양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롯데는 올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일하고 싶은 회사 만들기 △일하는 문화 혁신 △사회적 책임 실천 등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한국장학재단에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은 신입사원들에 대해 입사 이후 발생하는 ‘대출 이자’를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학자금 대출인원은 32만명으로, 이는 전체 재학생 중 12.9% 수준이다.

또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계열사별로 다르게 운영하고 있는 출산·육아 관련 복지제도를 그룹차원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둘째 자녀 이상 출산시 축하금을 200만원 지급하고 유치원 학자금을 월 10만원씩 2년간 지원한다.

현재 직장 어린이집 의무 설치 기준인 상시 근로자 500인 이상을 그룹 자체적으로 300인 이상으로 강화한다. 현재 롯데는 25개 그룹사에서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 중인데,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직원들의 양육에 대한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환경 보호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 임직원 8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생명사랑 지킴이’ 활동을 그룹 전체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생명사랑 지킴이는 자신과 주변사람의 변화에 관심을 가져 위험신호를 파악해 도움을 주고 자살 예방에 기여하는 활동이다.

롯데는 보건복지부 중앙자살예방센터와 연계해 임직원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1만명의 생명사랑 지킴이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그룹 인프라를 활용해 생명존중 캠페인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는 “긍정적인 기업문화 조성의 목적은 결국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기 위함”이라며 “이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업에 대한 본질을 이해하고 기업의 지속발전 측면에서 현장의 문제점을 찾음과 동시에 이를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문화와 관련된 건의사항이나 애로사항에 대해 언제든지 알려주면 제안된 내용에 대해 최대한 빠르게 조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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