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보건산업진흥원, 인공지능 신약개발센터 공동 설립

▲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김민기 기자]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우리나라 인공지능 신약 개발의 구심점 역할을 할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제약기업과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정보기술(IT)기업이 협력해 신약을 개발하면 보다 빠르고 성공적인 신약을 개발하는 등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문인력 양성 및 연구개발 확대 등 인공지능 신약개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부가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신약 개발에 인공지능을 활용할 경우 개발 기간과 비용을 대폭 줄여 신약개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기초·임상연구 등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투자돼야 한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활용할 경우 이를 단축할 수 있다.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이미 신약개발에 인공지능 활용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지난해 이후 13개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한 바 있다.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제약기업 등이 신약을 신속·안전하게 개발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하도록 관련지식을 공유하고, 제약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일반·전문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